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우리나라에는 외국 사진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본 여행지 중 외국보다 더 멋지고, 실제로 가보면 감동이 배가 되는 5곳을 소개합니다. 그럼, 첫 번째 여행지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 충북 옥천 ‘부소담악’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충북 옥천의 ‘부소담악’입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명소입니다. 

700m 길이의 암벽이 대청호 위에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죠. 이름에서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사실 부소담악은 1980년 대청댐 준공으로 대청호가 생기며 암봉들이 물 위에 남아 형성된 곳입니다. 

‘추소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형상과 ‘연꽃처럼 연못에 떠 있는 산’이라는 한자 뜻이 어우러져 멋진 이름을 자랑합니다. 

추소정에서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은 호수와 능선이 조화를 이루며 비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들 때 걷는 이 길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보트를 타고 700m 병풍바위를 가까이 감상하거나, 미르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놓칠 수 없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부소담악은 언제나 만족을 주는 곳입니다.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 충남 보령 ‘상화원’

다음은 충남 보령의 ‘상화원’입니다. 

1997년 남포방조제 완공으로 육지와 연결된 죽도에 조성된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꾸며져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전통美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2km 길이의 ‘회랑’은 지붕 있는 회랑 중 세계 최장으로, 데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변하는 경치가 산책을 즐겁게 합니다. 

해변 연못, 개울, 숲 속 빌라단지를 지나며 하루 묵고 싶은 마음이 들죠. ‘석양정원’에서는 바다를 보며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앉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석양을 즐기기 좋습니다. 33개의 해변 연못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져 싱그러움을 더하고, 한옥마을은 보존 가치 있는 한옥을 이건·복원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겹벚꽃이 피어나는 앞마당은 화사함의 극치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만 개장해 방문이 쉽지 않지만, 

2시간 산책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 강원도 철원 ‘고석정’

세 번째는 강원도 철원의 ‘고석정’입니다. 

한탄강 중류에 자리 잡은 고석바위와 정자, 현무암 계곡을 아우르는 이곳은 신라 진평왕이 정자를 세우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탄강 절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고석정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내린 벼랑, 하얀 모래밭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모래밭 옆 고풍스러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계곡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숨어 지냈다는 자연동굴과 성 흔적도 흥미롭습니다. 

현무암 협곡과 화강암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뱃놀이를 즐기거나 삼부연 폭포, 은하수교, 주상절리길과 함께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좋아 가족 나들이에 제격입니다.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 폭포’

네 번째는 경기도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합니다. 

협곡 아래 숨겨진 이 폭포는 계단을 내려가며 만날 수 있는데, 중간 전망데크에서 다양한 높이로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초록빛 연못은 보석처럼 신비롭고,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킹덤’, ‘최종병기 활’ 같은 작품의 배경이 된 특이한 지형과 분위기, 산비둘기 서식지였던 역사도 매력적입니다. 

주변 하식동과  주상절리는 지질학적 가치를 더하며, 공원과 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소풍이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외국보다 더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 - 강원도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마지막은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 그랜드밸리’입니다. 

200m 출렁다리와 404m 울렁 다리, 아슬아슬한 잔도가 있는 이곳은 2018년 개통 후 300만 명 이상이 찾은 인기 명소입니다. 

578개 계단으로 시작해 출렁다리를 건너면 심장이 쫄깃해지고, 

데크 산책로를 따라 편안히 소금산을 느낄 수 있습니다. 

360m 잔도를 지나 스카이타워에 오르면 삼산천과 울렁 다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노란 프레임의 울렁 다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바람과 사람들로 더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짜릿함을 느끼며, 절경 속 추억을 쌓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이상으로 외국보다 멋진 우리나라 여행지 5곳을 소개했습니다. 

각각의 매력을 가진 이곳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